목회자코너

507 목장 재편성 신청하세요


"목장 재편성 신청하세요"

 

작년 2월에 목장 재편성을 하려다가 팬데믹으로 중단했던 것을 이번 9월에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목장 식구들이 영적인 가족입니다. 이민자들은 한국처럼 부모형제나 친척들이 옆에 살지 않기에 때로 외롭기도 하고, 속을 터놓고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그립고, 어려움이 닥칠 때는 누군가 옆에서 기도해 주고 손잡아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목장에서 영적인 가족과 좋은 믿음의 친구들을 만들어 예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돕기를 바랍니다. 2-3년에 한번씩 목장 재편성을 하는 이유는 다른 성도들과도 골고루 교제할 기회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새 목장에서 목원들과 함께 즐겁게 교제하고, 서로 돕고, 열심히 전도하며 행복한 신앙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구역 모임은 같은 지역 사람들끼리 교회에서 정해 주지만, 목장은 성도들이 직접 선택합니다. 앞으로 2주간 목장 신청은 이렇게 해 주세요.


1) 간지에 나간 목자들의 이름과 나이, 자녀들, 사는 동네 등을 고려해서, 1-3순위까지 세 목장을 선택하여, 목자나 목장 이름을 쓰면 됩니다. 2) 가능하면 현재의 목장에 남지 말고, 다른 목장을 선택하십시오. 정든 목장 식구들과 헤어지는게 싫어서 망설이는 분들도 있지만, 다른 교인들과도 폭넓게 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목장으로 가면 현재 목자가 섭섭해 하지 않을까? 눈치를 보거나 염려하지 마세요. 목자 목녀들은 여러분이 다른 성도들과도 폭넓은 교재를 하기 원합니다. 3) 단, 우리 교회에 등록한지 1년 미만이 되신 성도님들이나, 분가한지 1년 미만이 된 분들은 현재 목장에 남아도 되고, 다른 목장을 선택해도 됩니다. 새가족들은 본인이 편한 곳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교회에 뿌리 내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4) 어느 한 목장에 12명 이상이 몰리면, 믿음 생활의 연륜이 짧은 초신자들이나, 우리 교회에 오신 연수가 짧은 새가족들에게 우선권을 드립니다. 그런 경우 교회에 나온 지 오래 되신 분들은 제2순위나, 제3순위의 목장을 배정해 드립니다. 5)목장을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선호하는 목장이 없는 줄로 알고, 교회에서 알아서 배정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이나 우리 교회 등록한지 3년 이상이 되신 분들은 ‘어느 목장으로 갈까?’ ‘그 목장에 가면 누가 올까?’ 고민하지 마십시오. 어느 목장에서, 누구를 만나든 내가 먼저 섬기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어느 목장으로 가도 상관 없습니다. 관심도 사랑도 섬김도, 받으려고 하니까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제는 마음을 열고 이웃과 성도들을 섬기고 베풀며 사는 성숙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한무리 목양실에서 박목사 드림 (507호, 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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