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온라인 예배 중단 시기”

2021년 가을 특별 새벽 기도회(특새)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을특새는 원래 여름을 지나면서 다운되고 헤이해진 우리의 영성을 업그레이드 하고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주님께 가까이 다가가기 위함입니다. 특히 이번 가을 특새는 예년보다 더욱더 의미가 깊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아직도 주일날 현장 예배도 못 나오고, 현장 예배를 나오는 성도들도 지난 2년 가까이 특새나 집회를 못하다 보니, 우리 모두가 영적인 갈급함이 많았습니다. 주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기도의 영성과 부르짖음의 영성을 회복하기를 원하는 갈급함이 채워지지가 않아서 속이 컬컬했습니다. 이번에 많은 성도님들이 나와서 함께 목소리 높여 기도하고 간절히 기도할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100 여명의 성도님들이 나오셨고, 수요일부터는 85명 정도가 꾸준히 나와서 함께 상큼한 새벽을 깨워 주님 앞에 나와 찬양하고, 말씀듣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축복을 맛보았습니다. 그동안의 영적인 갈증이 조금은 해소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감사했던 것은, 새가족들이 함께 나와서 기도했고, 어떤 가정은 일주일 내내 애들도 데리고 나와 함께 기도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산 교육이 되리라 믿으며, 주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평생 주님의 집에서 만족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목장들마다 정성껏 특송을 준비해서 주님께 올려 드리고, 찬양팀과 함께하는 찬양으로 힘주시고 기도할 마음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장 예배를 전혀 못 드릴 때나, 현장 예배를 나오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금까지 온라인 예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여서 예배를 드릴수 없었을 때 온라인 예배는 사막에서 샘물을 만난 것 같은 주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모든 성도들이 백신을 맞으면서 현장 예배가 안전해졌습니다. 지금은 ‘위드 코로나’ 시대인데, 현재 나오지 못하는 성도들도 속한 시일내에 현장 예배에 나와서 예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까지 온라인 방송을 할 수는 없어서, 온라인 예배 방송을 중단하는 시기를 5-12세 아이들이 백신을 맞는 시점으로 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번 연말까지는 백신이 나오고 접종을 마칠거라 생각합니다.

                        한무리 목양실에서 박목사 드림 (514호, 10/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