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목장에서 삶의 나눔이 재미있으려면”


                     “목장에서 삶의 나눔이 재미있으려면”

 

 

목장이 재미있으려면 나눔이 깊어야 하고, 새로운 V.I.P.들이 들어와야 합니다. 말씀 나눔 시간에는 목장의 ‘교사’가 주일 설교 내용을 5분간 짧게 정리해 주고, 본인이 실천한 것을 나누면 됩니다. 그 후에, 삶의 나눔 시간에는 2주간 살면서 경험한 사건 중에 슬펐거나 기뻤던 사건과 감정을 나눕니다. 목자 목녀가 먼저 나누고, 목원들이 나눕니다. 가정에서 부부간에, 자녀를 키우면서, 직장에서 있었던 일들 중에 사소하지만 의미있는 사건과 감정을 나눕니다. 그 후 서로 기도해 주고,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법도 나눕니다. 목장에서는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문제, 정신적인 문제, 자녀문제, 부부간에 문제, 직장 문제 등, 삶의 문제를 해결 받거나, 또는 문제를 감당할 새 힘을 받아야 합니다. 나눔을 통하여 서로를 깊이 알고, 돕는 성숙한 관계로 발전합니다.

 

목장에서 나눔이 깊어지려면 몇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첫째: 명령하지 마세요. 목장에서는 군대에서 상사가 졸병에게 명령하듯 말하면 안 됩니다. 예의를 갖춰서 정중히 말하십시오. 둘째: 훈계하지 마세요.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가르칠려고 들면 보통은 부담스럽고 관계가 멀어집니다. 사람들은 훈계하는 사람보다 자기의 말을 열심히 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셋째: 지시하지 마세요. 목원들은 지시하는 사람보다 같은 위치에서 서로 격려하고 힘을 주고 위로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넷째, 질문과 간증만 사용하세요. 어떤 분들은 자기 이야기는 안하고, 누가 무슨 말만하면 정답(?)을 주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인간관계에 안 좋습니다. 목장에서는 서로의 말을 들어주고,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겁니다. 누가 무슨 문제를 내놓을 때는, 질문과 간증만을 하세요. 문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실례가 안 되는 범위 내에서 질문하세요. 아이가 학교에서 싸웠다고 하면, 언제 그랬냐? 교장 선생님을 만나 봤냐? 해결점은 있느냐? 내가 도울 일은 없느냐? 영어 통역이 필요하냐? 또, 비슷한 경험이 있으면, ‘나는 이렇게 해서 해결했다’는 자기 간증을 하세요. 목장은 영적 가족들의 모임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것만으로 영적 가족이 되기 어렵습니다. 목장에 자주 모여서, 서로의 삶을 나누면서 영적인 가족이 되십시오. 제가 바라기는 전 교인이 목장 안에서 영적인 가족으로 서로를 사귀며 이해하고, 격려하며 힘을 주고, 서로를 돕고 섬기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목양실에서 박목사 드림(619호, 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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