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가족 기도 제목 제출해 주세요
- 작성자 : hanmoory
- 11-05-25 14:02
“가족 기도 제목 제출해 주세요.”
잘 아는 신학교 선배 목사님 한분이 플로리다의 어느 한인 교회에 부임해서 갔습니다. 이삿짐을 대강 풀러 놓고는 동네에 하나 밖에 없는 조그만 한인 식품점에 일부러 찾아 갔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부임하는 교회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이 어떨까? 상당히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료수 하나를 사서 마시면서 주인장에게, “저, 이 동네에 처음 이사를 온 사람인데, 교회를 찾고 있는데 어느 교회에 가는게 좋을까요?” 물으니까, 주인장 왈, “예, 동네에 한인 교회가 몇 개가 있는데, 다 비슷 비슷하고, 다 좋아요. 다만, 00교회만 안가면 되요. 그 교회는 맨날 싸워요.” 그 00 교회가 바로 그 목사님이 부임한 교회였습니다. 엄청난 실망을 않고 낙담하며 집에 왔다고 합니다.
우리 한무리 교회는 참 좋은 교회입니다. 제가 그렇게 느끼는 첫 번째 이유는 소문이 좋습니다. 제가 뉴욕 뉴져지에서 10여년을 목회하며 살았고, 또 큰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겼기 때문에 아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찬 신기하게도 만나는 사람마다 한무리 교회를 알고 있고, 다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참 마음이 뿌듯했고, 한무리 교회로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매일 새벽 예배와 수요 예배에서 기도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신실하고 뜨겁게 기도한다는 점입니다. 어떤 교회가 힘이 있고, 좋은 교회냐? 사람들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겠지만, 저는 평판이 좋고, 기도 열심히 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기도가 교회를 만들어 갑니다. 열심히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으면, 그 교회는 어려움이 있고, 시험거리가 있어도, 마귀가 절대로 쓰러뜨리지 못합니다. 넘어졌다가도 반드시 다시 일어섭니다.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는 교회는, 목회자들이 힘이 있고, 말씀에 은혜가 있고, 목회에 열매가 있고, 교회가 부흥하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갑니다. 성도님들,
새벽을 깨우며 나오시기 바라고, 수요예배를 채우시길 바랍니다.
저도 성도님들을 위해 새벽마다 엎드립니다. 성도님들께서 기도 제목이 있을 때마다 ‘기도 제목 신청서’에 적어서 저에게 주시면, 제가 새벽마다 여러분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해 드립니다. 원래는 가족 기도 제목을 년초에 받아서, 추수 감사절 앞 주일에 돌려 드리는데, 이번에만 지금 받겠습니다. 앞으로도, 기도 제목이 있을 때마다 적어서 헌금 주머니에 넣어 주세요.
한무리 목양실에서 박상돈 목사 드림 (3호, 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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