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박목사가 안식월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것만도 넘치도록 감사한데, 주님은 복음과 주님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부족한 저를 목회자로 불러 주셨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큰 영광입니다. 부족한 자를 불러서 써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을 섬긴지 삼십년이 지났는데도 주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마다 지금도 새롭게 감사가 터져 나옵니다. 친구의 전도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대학교 2학년 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직장 생활하다가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고, 1993년부터 풀타임으로 사역을 했으니 올해 만 30년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주님의 역사를 목도할 수 있는 영광의 시간들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제자 훈련하면서 숨쉴 틈도 없이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러다보니 2년 전부터 몸에서 신호가 옵니다. 목뒤와 어깨에 심한 통증이 오고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과로가 쌓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몸은 기계와 같아서 가끔 쉬고 윤활유를 쳐주고 충전을 해 줘야 또 힘차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원래 목회자들에게는 6년 사역하고 1년을 쉬는 안식년 제도가 있지만, 매주 중요한 일들이 바쁘게 돌아가는 목회의 현장에서 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역한지 30년 만에 처음으로 3개월 안식월을 가지게 됩니다. 안식월 동안에 선교지 방문도 하려고 합니다. 박목사가 에너지를 충전하고 돌아와서 힘찬 사역을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교회에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당회의 김혜은 장로님과 문재민 부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힘차게 복음 사역을 감당할 것입니다. 주일 예배, 수요 예배, 토요 온가족 예배 등 모든 예배는 똑같이 드려집니다. 목자 목녀님들 중심으로 매월 1,3째 주간에 목장이 모이고, 3월부터 성경공부가 진행되며, 사역자들과 부장님들 중심으로 모든 주일학교가 정상적으로 모입니다. 유치부의 성품학교와, 금요일에 AWANA 모임과, 중고등부의 금요모임(BonFire)과, 영어권 청년들(E.M)의 토요 성경공부와 한어권 청년들의 토요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성도님들도 한점의 흔들림 없이 열심을 내어 예배와 목장과 성경공부와 성경통독에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목자 목녀님들에게 알려주시고, 교회에 관련된 일이면 팀장님들과 위원장님들과 부목사님에게 문의하면 충분한 답을 드릴 것입니다.               

                  한무리 목양실에서  박 목사 드림 (576호, 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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