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코너

"가족 제목을 돌려 드리며"


“가족 제목을 돌려 드리며”

 

저는 몇 가지 확신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기도는 축복의 통로라는 겁니다. 인생에 정말 필요한 축복은 주님이 주셔야 하고, 주님의 축복은 기도할 때 옵니다. 기도하지 않고 받은 복은, 받았어도 복이 안 되거나, 오래 가지도 않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목회가 바쁘지만, 목사의 제일의 임무는 맡겨주신 양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합니다. 우리 교회는 매년 12월에 송구영신 예배 때나, 신년 특새 기간에 성도들이 ‘내년 가족 기도 제목’을 제출합니다. 제가 1년동안 기도하고 11월 추수 감사절 바로 전에 메일로 부쳐 드립니다. 주님께서 얼마나 신실하게 우리 기도와 필요를 채워 주시는지 확인하고 감사가 넘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저는 외부에 출타 할 때도 성도들의 기도제목은 꼭 챙겨서 기도합니다. 올해도 성도님들이 제게 주신 가족 기도 제목들을 놓고 1년 동안 매일 새벽마다 강단 아래 엎드려 간구했습니다.

 

공간의 제약상 많은 응답 중에 몇 가지만 나눕니다. 한 형제는 음악학교를 잘 마치고 커리어 문이 열리도록 기도를 부탁했는데, 지난 2년 동안 음악학교를 잘 마쳤고, 이제 커리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 성도님은 사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기도 부탁했는데, 팬데믹 중에도 사업이 안정되고 성장했습니다. 한 분은 남편이 사고를 당해 오랫동안 누워 계셔서, 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일을 할수 있도록 기도했는데, 지금은 건강을 회복하고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한 집사님은 아이가 성장이 더디어 걱정하며 기도부탁을 했는데, 올해 아이가 많이 성장하고 학교에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은 한국에 계신 아버님이 암 수술 받고 치료중이었는데 기도 중에 치료 잘 받았고 이제 약은 드시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신다고 합니다. 한 성도님은 직장이 멀어서 급할때는 가끔 속도를 내다가 경찰에 붙잡혀서 티켓을 받아서 안전 운전을 기도했는데, 올 한해 티켓 받지 않고 안전하게 지나왔습니다. 장성한 자녀들이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기를 기도 부탁하신 집사님은, 올해 한 자녀가 믿음 있는 청년과 결혼했습니다. 한 성도님은 한동안 직장이 없어서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직장을 주셔서 지금은 일을 잘하고 있습니다. 한 집사님은 작년에 12학년이었던 자녀가 본인이 꼭 원하는 대학진학을 위해 기도했는데, 그 대학에 들어가서 지금 학업을 잘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응답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한무리교회에서  박 목사 드림 (564호, 11/13/22)

 

댓글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