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병실에 걸린 시"
- 작성자 : hanmoory
- 22-11-18 11:42
"어느 병실에 걸린 시"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게
틀어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아들, 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 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사는 데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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