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 한무리 여름성경학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 작성자 : 김소현
- 05-07-02 18:24
2005년 한무리 여름성경학교가 6월 30일~7월 2일, 2박 3일의 일정으로 라마나욧 기도원에서 있었습니다. 총 23명의 학생들과 7분의 선생님 그리고 뉴욕산정현 교회 Samuel Son 목사님이 함께한 은혜로운 자리였습니다.
각 학년별로 구성된 A, B, C 그룹의 학생들은 \ Know God\ 이라는 첫번째 주제를 가지고 세가지 스테이션(Bible Study, Arts & Craft, Activity)을 돌면서 여름성경학교 사흘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가지 주제는 Know God, Tell about God, Love God 이였습니다.)
이어서 함께한 미니올림픽은 학년별로 골고루 구성된 두개의 팀(Serengeti, Sahara) 어린이들을 신나는 캠프의 분위기로 이끌어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7번의 식사시간마다 성경구절 암송을 의무화해서 어린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음식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하나님 말씀을 더 암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학년 친구들에게는 제법 어려웠을 긴 구절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암송을 못해서 밥을 먹지 못한 친구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는 그룹별로 모여서 Q.T 시간을 가졌는데, 전날 피곤했을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 명도 빠짐없이 함께 모여서 선생님들과 기도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에는 \ Tell about God\ 을 주제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놀라운 기적을 배웠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후에 기도원 내에 있는 작은 수영장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마침 김춘실 목사님과 이선주 사모님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방문해 주셔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 이영숙, 임유정 집사님께서 맛있는 스낵을 제공해주셔서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잘 채웠습니다. 강사목사님께서도 직접 아이들과 물놀이를 해주셔서 더욱 신이 났습니다. 김앤디선생님은 물 밖에서 또 김기원선생님은 물 안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아이들을 지켜주셔서 다행히 한명의 학생도 사고없이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물놀이후에 성경퀴즈대회가 진행되었는데요, 그룹별로 모여서 한명씩 대표를 뽑아 각각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문제를 맞추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동안 주일학교에서 배운 공과공부와 여름성경학교에서 배운 것을 적절하게 섞어 놓은 게임으로 아이들이 서로 경쟁하는 가운데 배운것들을 복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었던 둘째날 밤에는 강사목사님께서 준비해주신 설교말씀 뒤로 다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살짝 어두워진 조명과 김기원선생님의 기타 반주로 기도하기에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서 각자 소리내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인 친구들도 많아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목사님의 자연스러운 인도로 소리내어 기도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또 선생님들과 목사님이 직접 한명 한명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시간은 선생님들께도 또 우리 친구들에게도 서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한명한명 손을 잡고 눈물로서 기도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촛불의식을 갖고 캠프파이어 장소로 이동했는데요, 목사님의 제안으로 한명씩 일어나서 감사의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서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혹은 여름성경학교를 담당해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또 몇몇 선생님을 울리기도 했던 친구들의 간증을 간단히 소개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 성경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이 바람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는 바람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내가 느낄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도 내가 볼 수도 만질수도 없지만 나와 함께하심을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6학년 최유진)
(후에 들은 이야기로, 유진이는 학교에서 믿지 않는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얘기를 할때마다 혼란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바람처럼 존재하신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유진이 안에서 확고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나의 삶을 변화시킨 앤디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선생님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좀더 존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나와 함께 해주는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5학년 알렉스 양)
(글쓴이의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알렉스는 사실 \ Thank you\ 라는 말을 짧게 하고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감사를 표현하는 알렉스 때문에 몇몇 선생님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실제로 아이들이 영어로 이야기한것을 간추려서 간단한 한국말로 번역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무사히 마칠수 있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립니다. 재정적으로 지원해주신 교회에 감사드리고 기도로 준비하신 여러 학부모분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리지만 특별히 주일학교 선생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더 열심히 수고해주신 유정림, 김앤디, 김기원 세분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한무리 주일학교가 되겠습니다. 학부모님들과 성도님들의 좋은 의견 바랍니다. (merhen6@hanmail.net)
한무리교회 주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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