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 상의 7언 (Les sept paroles du Christ)\
<가사>
서곡 / \ 넓은 길로 지나는 사람들아\ (소프라노 솔로)
인생의 넓은 길로 가는 너희 모든 사람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나를 바라보라. 나의 슬픔과 같은 슬픔이 어디 있는가?
전능하신 주님께서 나를 몹시도 괴롭게 하셨으니 이제 다시는 나를
나오미(기쁨)라 부르지 말고 마라 (괴로움)라고 부르라
첫 번째 말씀 / \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바리톤, 테너 솔로와 합창)
\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그때 백성들이 부르짖었다
\ 그를 죽여라,
그를 죽여라, 우리가 그를 십자가에 매달자.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의 자손에 돌려라\
둘째 말씀 / \ 진실로 내가 너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테너, 바리톤 이중창과 합창)
\ 진실로 내가 너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 주님,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저를 기억하여 주소서\
셋째 말씀 / \ 여자여, 보소서\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솔로와 합창)
\ 여자여, 보소서. 그대의 아들이니이다\
보라, 그 어머니가 슬픔에 싸여 서 있도다.
그 여인의 아들이 고통의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 어느 누가 눈물 없이
그 여인을 볼 수 있으리요? 큰 슬픔과 죽음의 두려움
앞에 무릎 꿇고 엎드려 우는 그 여인을...
넷째 말씀 /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바리톤 솔로)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전에 나의 친구였던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나를 저버렸으며, 나를 몹시 싫어하여 대적하여 일어서며,
내가 사랑하였던 자들이 나를 배반하였다.
전에 제가 심어서 때때로 돌보았던 포도나무마저도 단맛을
잃어버리고 더욱 더 쓴 것이 되어 나를
십자가에 못박는도다\
다섯째 말씀 / \ 내가 목마르다\ (바리톤, 테너 솔로와 합창)
\ 내가 목마르다!\
그의 앞을 지나가는 유대인들이 그를 조롱하며
비웃고 그의 앞에서 자신들의 머리를 흔들며 소리쳤다
\ 아, 그대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자여,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면 지금 그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
우리가 그것을 보고 바로 깨달아 그대를 믿을 것이니,
그대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지금 그대 자신을 구원하여 보라\
여섯째 말씀 / \ 아버지여,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테너 솔로와 합창)
\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당신은 나의 아버지시며 나의 하나님이요,
괴로움의 날에 내 구원의 주시오니이다\
일곱째 말씀 / “다 이루었다”(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솔로와 합창)
\ 다 이루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의 머리를 떨구시고 숨을 거두시었다.
\ 주님을 경배하옵나이다.
오 복되신 그리스도, 영원히 축복을 받으소서.
주님의 거룩한 십자가로 온 세상을 모두 구원하셨습니다.
주님을 경배하옵나이다\
<작곡가>
작곡가 드보아(Theodore Francois Clement Dubois)는
1837년 8월 24일 마른 현의 로스네(파리근교)에서 태어나
파리음악원에서 작곡과 오르간을 배웠으며,
18세 때에 오르가니스트가 되었고,
24세에 로마대상을 수상하여 로마에 유학 후 파리로 돌아왔습니다.
성 클로틸드(St. Clotilde)교회에 부임한 지 4년 뒤인
1867년에 성 금요일을 위해 작곡한 \ 그리스도의 십자가상의 7언\ 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독창자와 합창, 관현악을 위한
짧은 오라토리오로서 라틴어로 되어 있습니다.
<연주자>
경동교회 2부 성가대
지휘: 최승한
오르간: 신채우
소프라노: 강성실
테너: 최승태
바리톤: 류현승
연주 : 2001년 4월 13일 금요일
|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