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크게 장조와 단조로 나눈다.

장조(major)는 따뜻하고 밝고 이상적이며, 남성적인 느낌이 들고
단조(minor)는 슬프고 어둡고 여성적인 느낌이다.

또한 [#]이 많은 조는 적극적이며, 밝고 화려하다.

[b]이 많은 조는 소극적이며, 부드럽고 상냥하며 온화하다.

단조에서 [#]이 많은 조는 강하며, [b]이 많으면 쓸쓸하고 비장한 느낌이 든다.

다시 말하면 장, 단조 구별없이 [#]이 있는 조는 올라가는 듯한 긴장감과 명쾌, 화려한 느낌이 있고, [b]이 있는 조는 내려가는 듯한 이완의 효과와 어둡고 쓸쓸한 느낌이 든다.

*아래의 조는 완전5도씩 올라가면서 5도권의 조성 순서로 [#]순서와 [b]순서, 그리고 단조순서로 하였으며 색채는 스크랴빈의 Color Organ에서 인용하였다.

- 장조의 올림표[#] 조성 -

* 다(C)장조: 단순, 소박, 물 흐르듯 거침없다. 강하고 대담.(평범, 통상적, 유창함) / 색채: Red

* 사(G)장조[#1]: 명상적, 전원풍, 봄의 조.(사랑, 부드러움) / Yellow-Green

* 라(D)장조[#2]: 종교적인 경건함, 고상함, 신선함, 화려함.(구체적, 환희, 활발) / Violet

* 가(A)장조[#3]: 찬란, 쾌활하면서 순수하고 밝음.(명료함, 확신, 희망감, 단순, 성실성)

/ Yellow-Orange

* 마(E)장조[#4]: 온화함, 고귀함, 시적인 면.(가벼움, 밝은 빛깔) / Blue

* 나(B)장조[#5]: 맑고 깨끗함, 적극적, 열정적.(거룩함, 진기함) / Red-Orange

* 올림바(F#)장조[#6]: 신비, 환상적인 색채.(은밀함, 낭만적) / Green

- 내림사(Gb)장조[b6]: 위와같음(이명동음). 그러나 더 어둡고 황홀함 / Green

* 올림다(C#)장조[#7]: 매혹, 심각, 장중, 낭만성 / Red-Violet

- 내림라(Db)장조[b5]: 위와 같음(이명동음) / Red-Violet

- 장조의 내림표(b) 조성 -

* 바(F)장조[b1]: 목가적, 평화(소박, 자연, 단순성) / Yellow-Green

* 내림나(Bb)장조[b2]: 안정된 고요함 속에 아름다움과 힘을 내포(힘, 자연적, 안정적, 조용한

명상적인 미) / Orange

* 내림마(Eb)장조[b3]: 영웅적, 장엄, 화려함과 힘(견고함, 활력, 유연, 충실감, 어두움도

있음) / Blue-Violet

* 내림가(Ab)장조[b4]: 섬세함, 서정적, 평온함, 신선함.(내성적, 고요하면서 장엄) / Yellow

* 내림라(Db)장조[b5]: 숭고, 장중, 무거움이 화려하고 매혹적.(심각, 낭만) / Red-Violet

* 내림사(Gb)장조[b6]: 신비, 환상, 조금 어둡고 황홀 / Green

- 올림바(F#)장조[#6]: 위와 같음, 그러나 조금 더 밝음 / Green

* 내림다(Cb)장조[b6]: 나(B)장조와 이명동음 / Red-Orange

- 단조의 느낌 -

* 가(a)단조: 여성적, 순박, 조용한 슬픔이 신비롭게 다가옴.

* 라(d)단조[b1]: 충만함. 장엄하고 경건하며 종교적임.

* 사(g)단조[b2]: 우수, 진지함. 섬세하고 부드러움.

* 다(c)단조[b3]: 사랑스러우나 아주 슬프고 비극적, 힘과 정열 / Silver

* 바(f)단조[b4]: 우울감, 어두운 정열, 혁명적인 비장감.

* 내림나(bb)단조[b5]: 비창한 심정. 별로 사용하지 않는 조.

* 내림마(eb)단조[b6]: 신비적인 공포감, 음산한 기운과 어둠.

* 내림가(ab)단조[b7]: 나(b)단조와 이명동음. 별로 쓰이지 않는 조성.

- 올림표(#) 단조 -

* 마(e)단조[#1]: 비가, 비통, 불안(빠른곡은 격렬감).

* 나(b)단조[#2]: 극히 어두움, 조용하며 끈적지고 강한 희망감.

* 올림바(f#)단조[#3]: 어두운 신비감, 요괴적, 정열적.

* 올림다(c#)단조[#4]: 음산한 어두움, 잔인, 비창.

* 올림사(g#)단조[#5]: 거의 쓰이지 않는 조. 내림가(ab)단조와 이명동음.

* 올림라(d#)단조[#6]: 내림마(eb)단조와 이명동음.(왜냐면 조표가 많이 붙어서)

* 올림가(a#)단조[#7]: 내림나(bb)단조와 이명동음.
(내림나 단조는 [#]이 7개 붙어 있으나, 내림나(bb)는 [b]이 4개 붙어서 이 조를 씀)

* 참고: 위대한 음악가들은 작품의 성격을 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양적으로도 인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선호하는 음조(조성)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들은 작품에서 빈번히 출현하는 반면에 다른 음조들은 등한시되었다.

베토벤은 모든 음조들을 사용하였지만 장조에서는 C와 Eb을 높게, B, F#, C#(Db)을 낮게 평가하였다. 단조에서는 C, F를 최고점에 Eb을 최저점에 두었다. -Georg Anschu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