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4-13 09:08
Touch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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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정림
 
며칠 전 눅 24장 큐티한 내용이 계속 머리속에 맴맴맴 돌고 돌아다니며 누에고치가 실타래를 계속 뽑아내듯이 내 생각과 맘속에서 생각에 생각을 낳게 한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으로 절망에 빠진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한 방에 모여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 말씀하신 내용이다. 먼저 평강을 빌고 자신을 만져보고 의심하지 말라 하시며 증거하기 위해 먹을 것도 달라고 하셨다.

그 중에서 '나를 만져보라...'는 말씀이 계속 내 심장을 두드린다.
과연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지며" 살고 있는가...내  남편의 손을 잡는 것 같이, 내 아이의 몸을 안아주듯이 내게 과연 하나님이 만져지고 있는가...

'나를 만져보라'는 말씀은 '명령' 으로 들렸다. 그 음성속에는 하나님의 당당한 자신감이 느껴진다. 그 분의 확실한 존재를 외치시는 것 같다.  나 여기 있으니 나를 만지라고...
동시에 그 분의 사랑이 함께 그 음성속에 들려오는 것을 느낀다. 만짐 속에 내가 그 분과 연결이 되고 그 분과 가까이 할 수 있으니...

뒤돌아보면 그 분은 날 항상 만지고 계셨다; 하루 하루 신앙의 걸음 제대로 걷도록 발을 붙드시고, 선한 일에 힘쓸 수 있도록 내 손을 잡고 계셨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피아노를 칠 때엔 내 손가락위에서 함께 움직이셨고 기도할 땐 내 손을 잡고 계셨다. 더우기는 날마다 내 심장을 만지시며 치유될 수 있도록 늘 감람유를 부으시고 건강하게 되도록 매만져 주셨음을 안다. 그 분의 만져주심 없었다면 어찌 내가 오늘날 숨이라도 쉴 수 있단 말인가!

이제는 내가 그 분을 더 깊이, 더 가까이, 더 친밀하게 만지고 싶다. 아니, 그 분의 품안에 꼭 안겨서 한 치라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 아기가 엄마 품에 꼭 매달리듯이,  사랑하는 연인품에 찰싹같이 달라붙듯이...  그래서 내 삶속에서 매일 매일, 매 시간마다 그 분을 온 몸으로 느끼며 때마다 말씀하시는 그 음성에 순종하길 원한다.

오늘도 이렇게 내 심장을 두드리시는 그 분의 손끝이 너무나 가깝게 느껴진다...

sunny kim 12-04-14 17:54
 
Love is touch.....

서로의 손을 잡고, 꼭 안아 주는것...

사랑은 참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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