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7-28 08:22
룻기 묵상을 마치고 (B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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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정림
 

마음까지 뜨거워지는 한 여름철, 룻기를 묵상하며 나눈 은혜를 요약하여 올립니다.

* 하나님께서 룻을 선택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데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럽기도 하고 도전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이 그냥 룻을 선택하신 것만 보고 룻이 복되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다시 천천히 묵상하며 룻의 생활 모습을 보니, 생활 및 인격적인 부분에서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 인간적인 애정미 및 고생을 각오한 결단력 (1:16-17, 시어머니를 향한 - 결코 쉽지 않은 영역이건만...?) 쉬운 길을 기어이 버리고 시어머니와 그의 하나님을 섬기기로 작정하는 모습 속에서 강한 의지력과 사랑을 느낍니다.

- 성실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 (2:7,23 쉬지 않고 날마다 열심히 이삭을 하루 종일 주워 시어미니를 봉양함)

- 겸손한 자세 (2:10-13, 자기 자신을 낮추며 은혜를 구하는 모습)

- 현숙한 여인 (3:10-11, 마을 사람들에게 다 인정받도록)

- 순종하는 자세 (3:5-6) 특히,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는 고백은, 룻기 전에 묵상한 출애굽기에서 성막 제장 과정 중에 계속 반복되어 수십번 나온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모세가) 다 행하였더라" 는 말씀을 기억나게 했습니다. 나이 많은 남자에게 기업을 얻어야하는 그리고 아직 청혼을 받지 않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 말씀에 순종하여 순순히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생각되었습니다. 성막을 지을때처럼, 내 생각과 유익을 버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지어져가는 순종,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Key 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지어지고 내 가정이, 내 교회가 Build up 되는 것이라 고백하게 됩니다.

룻의 이러한 아름다운 삶의 자세속에서 하나님 앞에 쓰임받음과 같이, 지치기 쉬운 이 여름에 다시 한번 삶의 열심을 내어 봅니다. 말씀을 매일 읽지 못하던 분들은 다시 말씀 앞에 무릎을 꿇기로, 기도 생활을 잘 못하던 분들은 다시 시간을 정해서 기도하기로, 특별히 앞으로 삶의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준비해서(하고 싶은 공부를 하든지 기술을 배우든지 해서) 장차 하나님이 필요로 하실 때 쓰임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삶, 최대한으로 살게 (Maximize) 도와 주세요!

* 또한 룻과 보아스의 만남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며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보았습니다.

룻이 가서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이르렀더라 (2:3) & "마침" 보아스가 와서 ...(2:4)

"때를 맞춰" 추수할 때 룻을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 그리고 마침 그 때 보아스를 만나게 하시고 좋은 만남을 주신 하나님... 참 아름다운 연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 말씀에 비추어 생각해보니, 내가 만나 결혼한 남편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일부러..? 만나게 해서 가정을 이루게 하신 사람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니 함부로 대할 수도 없고 귀하게 여겨서 그 사람이 잘 되도록 그래서 하나님 나라 건설에 쓰임받도록 도와야겠단 마음이 섭니다. 더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남편이 신앙 생활 잘 하도록 옆에서 애교도? 필수로 부려야겠다 싶습니다.

또한 가족뿐 아니라 한 교회 안에서 같은 부르심을 받도록 "만나게 된" 교우들 모두 귀하겨 여겨집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분들로 알고 잘 섬기겠습니다. 교사로, 성가대로, 목장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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