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보고

2009년 4월 6일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 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데살로니가전서 2:4

샬롬

사랑이시며 선교의 선봉이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2009년 1/4 분기의 선교보고를 보내드립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던 지난 연말이었습니다. 연단으로 사랑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오래동안 드리지 못하였던 선교보고 작년 4/4분기에 진행된 부분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사역 가운데 늘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는 주님께 영광돌립니다.

1.허리케인으로로 모든것을 잃은 수재민들 에게 음식과 생필품 전달

작년말 여러차례 걸쳐서 지나간 허리케인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가옥도 잃어버린 아이티 고나이브와 쌩막의 주민들에게 Irvine의 베델한인교회와 샌프란시스코의 상항순복음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헌금으로 구입한 음식과 의류 그리고 생필품등이 전해졌습니다. 제가 도움의 손길을 구하기 위하여 캘리포니아 지역의 여러교회를 방문한 다음 돌아와 바로 아이티 수해지역으로 향하였으나 모든 길과 다리가 휩쓸려 내려가서 선교지에 이를 방법이 없기에 사무엘 전도사와 그리고 그곳에서 초등학교 사역을 하고 계시는 미국 선교사님 내외분께 연락을 하여 “도로와 다리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가 가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터이니 나를 대신하여 수재민을 돌볼 수 있도록 은행으로 송금을 하겠다” 연락한 후 전달된 헌금으로 그분들을 통해서 구호물과 음식이 구매가 되고 전달이 되었습니다. 사무엘 전도사의 어머니와 부인 루니가 특별히 음식을 장만하여 한달동안 교회에서 묵고있는 이재민 25 가정에게 베푸는 정성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매주일 예배가 끝나고 어린이들에게도 음식을 장만하여 점심을 제공하기도하였습니다. 항상 말없이 교회를 위해 수고하시는 사무엘 전도사의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고혈압과 당뇨로 고생을 하시는데도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여야할 때는 부엌도 렌지도 없는 마당에서 음식을 장만하시는 수고를 하십니다.

2. World Vision 위성 신학교 사역 및 목회자 연장교육 사역

월드비젼 신학대학 도미니카 공화국 분교 강의 녹화 및 학교장회의

2008년 2월에 개교한 월드비젼 신학대학의 강의가 계속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곳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두번째 강의 녹화가 있었습니다. 마침 미주 PCA 교단에서 선교대회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개최하면서 선교대회장이신 강준원목사님께서 특별히 허락하여 주셔서 월드비젼 신학대학에 속해있는 학교장 내외분들과 학생들을 초청하여 3박 4일 바닷가 호텔에서 선교대회에 참석하며 아울러 신학강의 녹화도 함께 진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조직신학/기독론의 강의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신약학 박사과정중에 계신 Ottoniel Sanchez목사님의 강의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지금 4월강의로 CGN-TV에서 토요일 오후에 시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월드비젼 신학대학 총장 박영희 목사님, 강의를 맡으셨던 오토니엘 목사님과 학교장, 학생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눈후 모인 모습

월드비젼 신학대학 도미니카 공화국 분교 확장과 각교 방문

월드비젼신학대학의 위상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점점 높아감에 따라 전국의 각 도시에 계속 확장되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개의 도시에 분교가 더 설립이 되었고 이달 24일에 입학식이 거행됩니다.

장차 계획은 졸업생 가운데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파송되는 선교사들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분교가 세워진 도시가 표기된 도미니카 공화국 지도와 학교장들을 방문하여 면담하는 모습들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빨간색은 1차로 설립된 분교들이고 파란색이 이번에 세워진 학교들입니다.

3. 부부교실 졸업식 및 최우수학생 시상식

작년 4월 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오던 부부교실이 10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우수학생을 뽑아 상장을 수여하였습니다. 우수한 부부 둘을 선정하여 두개의 부부교실이 확장되어 개설되게 됩니다. 많은 부부들의 참가하며 그들의 문제점들을 서로 토로하고 위로받으며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놀라운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부부 교실이 참여한 모든 부부들이 모인가운데 졸업식을 행하고 출석과 참여도가 높았던 두 쌍의 부부 그리고 부부팀과 비바 아이티 의대생들이 함께 사무실에 기도를 위해 모인 모습입니다.

4. 아이티 공화국 선교지 St. Marc 개척교회 청년들 침례식

선교지 St. Marc에서 처음으로 교회 청년들 가운데 수명이 침례를 위한 학습을 마친 후 마땅한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시애틀에 있는 선한 목자 선교회 회장이신 황선규 목사님 내외를 비롯하여 저의 고등학교 동기인 시애틀 훼더럴웨이 새교회의 원호목사님. 중앙 침례교회의 박인희목사님 내외분, 그리고 크리스찬 미디아의 박재건 목사님등이 선교지를 방문하여 주셨습니다. 먼걸음을 하신 목사님들과 함께 청년 5명들의 침례식을 쌩막선교지 바닷가에서 거행하였습니다. 첫 열매를 맺는 참으로 기쁜날이었고 주님께 영광돌려드린 날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며 기쁨을 모두가 함께 나누었습니다.

보고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이 있어서 덧붙입니다. 올해가 지나가전 아이티 선교지 ST. Marc의 선교센터 공사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아시는 것처럼 모두가 다 어려운 형편이기에 엄두가 안나는 시기이지만 하나님만 바라보며 계획을 늦추지 않고 시작하기를 소원합니다. 합당한 손길과 도움이 연결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교지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더욱더 섬기기를 다짐하는

김용재 선교사드림